청년 '무경험' 문제 해소 큰 도움 “완벽한 조건만 기다리기보다 작은 경험 시작하는 것이 중요”“작은 경험이 쌓여 경력이 되고 청년들이 꿈꾸는 자리로 이어지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수원상공회의소 김재옥(사진) 회장은 30일 수원상의가 운영 중인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대해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고용노동부 위탁으로 지난해부터 수원상의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수원상의는 고용노동부장관 표창과 우수운영기관 선정, 우수사례 공모전 장려상도 받는 등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사업 초기 4개 기관 27명이 참여했지만, 현재는 37개 기관 300여명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김 회장은 “초기에는 기존 인턴 사업에 대한 피로감으로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수원상의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함께 모색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청년과 기관 모두를 위한 맞춤형 이중 선발 프로세스를 토입해 매칭의 정확도를 높였다”며 “사전직무교육과 현장모니터링, 멘토 피드백 기반의 인터뷰로 청년들의 적응과 성장을 돕는 정성 관리도 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 사업은 청년들의 '무경험'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사회생활에서 상처받았거나 긴 취업 준비로 자존감이 낮아진 청년들에게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세대 간 이해와 조직문화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영기관의 개선점 발굴,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기관·기업 참여, 청년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사업 발전에 필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김 회장은 “취업준비 과정에서 학점, 자격증, 일 경험까지 청년들은 챙겨야 할 것이 많아 부담이 크겠지만 완벽한 조건만 기다리기보다 작은 경험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패나 좌절도 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만큼 수원 상의는 그런 작은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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